군산시민의 한마당 대축제인 2009 군산시민체육대회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월명체육관을 비롯 군산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각 종목별 협회와 종목별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분산 개최되던 시민연합체육대회를 양 단체가 진정한 스포츠 축제로 치루고자 지난해부터 공동 개최하고 있다.
종목별 리그전 및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종목별 클럽, 직장 및 시민참가팀 등 1만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치루게 된다.
그러나 당초 오는 12일 월명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개회식은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취소됐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비롯 배드민턴 등 총 25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46회 전북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초전으로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반면 당초 27개 종목을 개최하려던 이번 대회는 일부 종목 협회와 연합회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불협화음에 따른 불참을 선언, 반쪽짜리 대회 개최에 대해 체육계는 물론 시민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체육계 임원은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체회는 얼마전 화합을 다지고자 워크샵도 가진 마당에 일부 단체가 시민화합을 위한 대승적 체육축제에 불참을 선언한 것은 어떤 사유로든 잘못된 일”이라며, “이들 단체들에 대한 불협화음을 사전에 조율하지 못한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체회도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대회 개최종목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육상 은파순환코스 ▲태권도 중앙여고체육관 ▲배드민턴 월명체육관 ▲테니스 월명테니스장 ▲배구 신풍초/청소년수련원 ▲볼링 코리아나볼링장 ▲우슈 호원대 체육관 ▲유도 서흥중학교 ▲게이트볼 월명게이트볼장 ▲족구 금강공원 ▲택견 경포초체육관 ▲농구 군고체육관 ▲특공무술 중앙고체육관 ▲기공태극권 구암초체육관 ▲탁구 군산대체육관 ▲당구 탑당구클럽 ▲킥복싱무에타이 군산도장특설링 ▲생활체조 월명체육관 ▲풋살 군산대풋살장 ▲수영 월명수영장 ▲자전거타기 월명운동장 ▲합기도 용문초 ▲전통무용 청소년수련원극장 ▲스킨스쿠바 대야국민체육센터 ▲한국무용 월명체육관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