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후반기 경기 ‘Start!'
아름다운 축구, 월명경기장을 달구다
WK리그가 지난 17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상무와 수원 FMC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 WK리그를 군산에서 유치해 전반기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당 1000여명의 관중이 관람하는 등 군산시민의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그간 여자축구는 ‘배고픔’과 ‘척박함’의 상징이었다. 남자축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관심 속에 나름대로 여자축구팀만의 파워, 조직력 등의 색깔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해왔다.
올해 초 출범한 WK리그와 지난 7월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25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프랑스, 일본 등의 강호를 연달아 격파하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그 위상이 한층 격상됐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군산시에서는 여자실업축구 흥행과 관중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차량홍보를 하는 한편 경품 추첨,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실시해 여자축구를 널리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WK리그는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 저작권자 군산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