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운영 군산의료원(원장 이상열)은 지난 18일 2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퓨전 예술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블루댄스씨어터와 함께하는 2009년 신나는 춤 이야기’ 무용과 연기가 절충된 퓨전예술 공연을 선보여 문화생활에 목말라하는 환자들에게 한여름 밤 무더위를 탈출하는 상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기획재정부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군산지역민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퓨전예술로 ‘대머리 여가수, Just now, 카르멘, Rainbow' 의 레퍼토리를 20여명의 단원들이 다양한 몸짓으로 표현했다.
2층 로비를 가득 메운 관객은 휠체어, 링거폴대와 함께 했지만 맘만은 어린아이와 같이 해맑은 웃음속에서 잠시나마 행복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공연을 지켜본 이상열 원장은 “무더위로 썰렁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불편한 몸으로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환우들의 모습은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 되게 하였고, 더 많은 공연을 개최해서 환우들의 정신건강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