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운영 군산의료원(원장 이상열)은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8월부터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를 채용, 의료시장 개방에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그동안 군산지역의 경우 미 공군 8의무사령부와 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 등 외국인 진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를 채용함에 따라 앞으로는 외국인 환자 내원 시 접수에서 귀가할 때까지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 최유진 씨.
또한 진료와 관련한 의료상담 및 진료예약시스템도 운영됨으로써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산의료원은 해외환자 유치에 대비해 홈페이지도 3개 국어(영어, 일어, 중국어)로 개편 중으로 9월에 오픈 예정이다.
이상열 원장은 “서해안지역의 중심병원으로써 중국을 겨냥한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점차적으로 의료장비와 언어소통 등이 가능하게 하여 인구대비 낙후된 중국의료의 질적 수준을 최대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해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중국청도시립병원과 의료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