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초 선수들

지난 24일부터 밀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군산나운초 배드민턴 선수( 소재익, 서승재, 박경훈, 김충만 선수)들은 전국 최강의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 했다.

올해만 벌써 전국대회 5개대회 연속 우승이다.

조별리그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나운초 선수들은 조별예선에서 단 한 세트만 패했을 뿐 나머지 팀들을 3:0으로 이기고 조1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4강전에 진출했다.

나운초는 4강에서 만난 정읍 동초등학교 선수들을 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강원의 명문인 봉평초등학교 팀을 누르고 우승을 영예를 안았다.

결승전에서 1단식으로 나선 꿈나무 대표 서승재 선수가 17:4, 17:3으로 이겨 경기를 가볍게 시작한데 이어 2단식에서는 올들어 기량이 급성장한 박경훈 선수가 17:15, 17:14로 상대를 제압했다.

세 번째 게임인 1복식에서는 꿈나무대표 선수들인 서승재, 소재익 선수가 나서 손수민 이송준 선수를 한 수위 기량을 선보이며 17:7, 17:9로 이기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금강중 선수들

이번 대회에서 군산 금강중학교도 팀 창단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너먼트로 이뤄진 대회 1차전은 부전승으로, 16강전은 같은 지역팀인 정읍중학교를 만나 3:0으로 이기고 8강전에서 경남 거창선수들을 만나 3: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금강중은 4강전 상대인 경기의 명문학교인 하안중학교와의 경기에서는 단식 1경기만을 내주며 가볍게 세 게임을 따내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라이벌인 울산 옥현중학교였다. 항상 금강중학교 선수들의 한발짝 앞에 서있어 눈물을 삼키게 하는 강자중의 강자였다.

그러나 강인한 정신력과 더욱더 연마한 기량을 가진 금강중 선수들은 1단식에서 김선용 선수가 나서 상대 이주원 선수를 2:1(18:21 21:13 20:22)로 역전시켰으며, 2단식에서는 김동주 선수가 나섰으나 안타깝게 2:0으로 졌다.

이어 복식에 강한 금강중 선수들은 1복식 김선용 이지수 선수가 상대 정재욱 이주원 선수를 2:1(21:19 16:21 19:21)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2단식에 나선 김동주 양지원 선수는 상대 정재욱 서철웅 선수를 만나 2:0(21:9 21:16)으로 이기고 감격스런 첫우승을 견인했다.

다른 선수단들이 중고선수 함께 훈련을 해온 것과 달리 금강중 선수들은 선배선수들 없이 훈련 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 기량훈련을 해온 끝에 값진 우승을 거둬 지역 스포츠 업계의 칭찬이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