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이영주 코치 부임 이후 군산고등학교(교장 정주섭) 농구부 상승세가 무섭다.

 군산고는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마지막 경기인 안양고와의 대결에서 73대62로 승리, A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군산고는 스피드를 앞세워 경기 초반 안양고를 압박했고 최승민, 최승훈 형제의 3점포가 터지면서 2쿼터 종료 42대38로 근소한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군산고는 반격에 나선 안양고에 잠시 주춤했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날 최승훈 선수는 23점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송학도 14점, 14리바운드로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써 군산고는 3전 전승으로 결선에 합류했고, 동반 출전한 군산중과 서해초는 각각 3패, 1승 2패로 예선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