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소성 여자축구팀이 군산서 하계 전지훈련을 보내게 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중국 강소성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 등 60여 명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군산을 방문해 월명종합경기장 등지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갖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이들은 현재 2009 W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대제철과 20일, 22일, 24일(17시 20세이하팀, 19시 성인팀) 친선경기를 갖게 된다. 

 특히 21일과 23일에는 GM대우자동차 등 산업단지와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등 지역 주요 시설과 관광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에 군산을 찾는 강소성 여자축구팀 내에는 4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전력이 우수한 팀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강소성은 전라북도 국제자매도시로 그간 도내 도시와 활발한 체육교류를 해오고 있다. 

 강소성 여자축구팀 관계자는 “매년 다른 도시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해왔으나 이번에는 군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군산행을 택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한국 여자프로축구팀과 친선경기 등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는 최근 대규모 스포츠 대회 대거 유치와 더불어 전지 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여자축구를 유치해 상반기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 이번 중국 여자축구대표단을 유치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