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축구부(지도감독 최성국)가 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전 무대를 밟게 됐다.

 축구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전라북도 축구 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발전에는 호원대를 비롯 지난해 출전팀인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예원대, 서남대 등 총 6개팀이 출전했다.

 호원대는 2일 원광대를 3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서 만난 상대는 우석대를 꺾고 올라온 서남대.

 양 팀 다 결승전 경기만큼 팽팽한 대결을 이뤘다.

 전반전 찬스를 잡은 호원대는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고 반격에 나선 서남대는 곧바로 동점골에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들어 총 공세에 나선 호원대는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90분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호원대는 창단 5년만에 전국체전 첫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최소 4강 이상을 목표로 남은 기간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호원대는 남은 기간 장점인 조직력 부분을 극대화시키고 약점으로 지적되는 공격력 부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원대는 나윤민(4년∙FW)-이한국(4년∙MF) 선수를 필두로 공격력 강화훈련에 돌입했다.

 최성국 감독은 “전국체전 첫 출전은 할 수 있다는 선수들의 강한 집념과 학교측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낸 결과”라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진로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