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초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 전 종목 석권

단체전∙개인단∙복식, 서승재 3관왕 기염

한정근 기자 / 2009-07-01 15:44:58

나운초등학교(교장 최영식) 배드민턴선수단(감독 김도영∙코치 조공희,이창일,이태효)가 1일 폐막한 제5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전 종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나운초는 단체전을 비롯 개인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하면서 올 시즌 전관왕을 향한 순항을 거듭했다.

토너먼트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나운초는 단체전 1차전 부전승, 2차전에서는 제주동광초A 팀을 3대 2로 이기고 3차전과 4차전에서는 각각 백동초와 김천서부초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경기 수원태장초를 3대1로 누른 나운초는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경북 김천부곡초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해 남자부 최강자에 올랐다.

이어 벌어진 개인 단식에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꿈나무대표선수로 선발된 서승재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소재익 선수도 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개인복식에서는 서승재-소재익 조가 결승에서 경북 김천부곡초 이광언-최종우 조를 상대로 멋진 기량을 펼친 결과 2대0으로 승리해 전 종목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서 서승재 선수는 3관왕, 소재익 선수는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나운초는 올 시즌 벌어진 4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등 명실상부 남자초등부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나운초 부상은 학교와 학부모의 관심과 지원, 우수한 지도진, 지역 시회체육 배드민턴 동호인과 군산교육청의 후원이 이뤄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최영식 교장은 “나운초 선수단 전력으로 볼 때 올 시즌 전관왕 목표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은 시즌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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