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박영조) 소속 플러스 야구단(단장 유만오)이 창단 3년만에 공무원리그를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명야구장과 금강체련공원에 새롭게 문을 연 진포야구장 등 2개 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기관 공무원 야구단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플러스 야구단은 라이벌 군산시청 드림허브 야구단을 결승서 8대7로 격파하고 왕좌에 올랐다.
27일 열린 결승전에서 플러스 야구단은 경기 초반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대량득점에 성공,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군산시청 드림허브 야구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중반 타선이 폭발한 드림허브 야구단은 응집력을 과시하며 경기중반 7대7 동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7회말.
공격에 들어선 플러스 야구단은 선두타자 이재형 선수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후 이어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1사 2루 상황에서 김정영 선수의 행운성 안타로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처럼 창단 3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야구단의 우승 원동력은 끈끈한 팀웍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재형 선수는 매 경기 파이팅 넘치는 투지를 선보여 최우수선수상 수상에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투수상에는 고광현(군산경찰서 선유도파출소), 우수선수상 문홍권(군산시청), 멋진 수비를 펼친 53세 최고령 참가자인 강태창(군산시청) 선수는 미기상, 감독상은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 양기영 감독이 수상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29일 서장실에서 각 과장 및 지구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플러스 야구단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