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경기였기에 후회는 없다.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박태수) 탁구부(지도감독 임승선)가 25일 군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전북 3차 선발전’서 라이벌 이일여고에 3대4로 패해 전국체전 출전이 좌절됐다.

 전날 2차전서 4대3으로 이일여고를 물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중앙여고는 이날 연보경(3년)-송마음(2년) 원투펀치를 주축으로 박수진(3년), 김혜린(2년), 엄혜연(2년)이 경기에 나섰지만 결국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은 라이벌답게 6세트까지 3대3 팽팽한 균형을 이뤘고 마지막 세트에서 중앙여고는 엄혜연, 이일여고는 김별(2년)을 히든카드로 기용, 2학년생 동갑내기 대결에서 김별이 승리해 팀에게 전국체전 선발전 티켓을 안겨줬다.

 임승선 지도감독은 “승패를 떠나 서로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에 아쉽지만 내년 체전을 기약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여고는 오는 7월30일부터 8월4일까지 5일간 여수에서 열리는 제2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