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달려 온 선수단 모두가 금메달이었다.

 제38회 전국소년체전이 2일 폐막하는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은 금1, 은2, 동2개를 획득했다.

 이번 소년체전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여수시와 전남 도내 17개 시군 45개 경기장에서 전국 16개 시∙도 선수∙임원 등 1만7000여 명이 참여해 열전을 펼쳤다.

 군산시 선수단은 올해 시범경기로 첫 출전했던 월명중 소프트볼팀을 비롯 총 15개 종목 119명이 출전해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소년체전 유일하게 금메달을 안긴 종목은 남자 초등부 나운초 배드민턴부.

 7명으로 구성된 전북 연합 소속 나운초 배드민턴부는 김충만, 박경훈, 서승재, 소재익 등 4명이 매 고비때마다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금메달을 안겨줬다.

 특히 에이스 소재익 선수는 배드민턴 남자초등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되는 행운까지 안았다.

 이와 함께 태권도 남자초등부 라이트미들급에 출전한 나운초 임한솔 선수는 결승에서 창원동산초 박인호 선수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서든데스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한 6명 중 4명이 출전한 여자초등부 탁구 단체전 전북 연합팀 대야초는 강지수, 조아라, 최혜림, 한미정 선수가 선전을 펼쳤지만 결승서 인천선발팀에 0대4로 패하면서 내년대회를 기약했다.

 이 외에도 태권도 남자초등부 페더급에 출전한 동초등학교 김용수 선수는 준결승서 서울 신남초 장준현 선수에게 판정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복싱 남자중등부 핀급에 출전한 김지우 선수도 준결승서 경기 군서중 이예찬 선수에게 1대14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군산시선수단은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지난체전 노골드 수모를 설욕했다.

 그러나 이번 소년체전에서도 특정 종목 메달 획득이 두드러져 다른 종목들에 대한 전력 향상이 과제로 대두됐다.

 이와함께 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오는 3일 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이번 소년체전에서 각 학교와 고장을 대표해 선전을 펼친 선수단을 불러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시체육회는 대회 기간 동안 임원 10여 명이 대회장에 상주하면서 선수단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였다.

 한편 이번 소년체전 전북선수단은 금20, 은15, 동 29개로 종합순위 10위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