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인만큼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하는 국가대표 제주도청 소속 이슬기 선수(22).
이 선수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49kg급에서 2위를 차지, 오는 12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군산중앙여고 출신인 이 선수는 2007년도 졸업 후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거쳐 현재는 제주도청 실업팀에서 활동중이며,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도 이미 국가대표최종 선발전까지 출전할 정도로 실력이 월등했다.
이 선수의 장점은 빠른 발을 주축으로 한 스피드한 경기운영. 하지만 집중력 저하는 남은 대회 기간 동안 보강해야할 숙제.
고등학교 시절 이 선수를 지도해 온 이용찬 한국체육관관장은 “슬기는 고등학교때부터 우수한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낸 선수”라며, “실력만큼이나 얼굴 또한 미인이어서 인기가 좋았다”고 귀뜸했다.
한편 이슬기 선수는 이영만(56)-박보람(49) 부부 사이 1남1녀 중 막내며 취미는 영화관람.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