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 출신 이영주(43) 전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감독이 군산고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신인 이 감독은 1985년 군산고를 졸업한 뒤 홍익대와 실업 현대전자를 거쳐 프로농구에서도 2000-2001시즌까지 부산 기아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2003년 겨울리그 현대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현대와 신한은행에서 감독을 역임하는 등 지도자 길을 걸어왔다.

 이영주 감독은  “모교가 어려운 상황이라 팀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며, “이달 말 전국체전 지역 예선과 7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통해 농구 명문 재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산고의 경우 지난 2월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력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더욱이 시즌 중에 감독을 교체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영주 감독은 지난 2005년 여름리그와 2007년 겨울리그에 신한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뒤 2007년 7월 자진 사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