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출범한 여자프로축구 ‘2009 WK League'의 개막전이 오는 20일 오후 6시 월명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막행사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등 축구관계자와 시민 등 6천여명이 참석해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전 경기는 2008년 시범리그 1, 2위 팀인 현대제철과 대교의 경기가 열리며 부대행사로 레이저쇼, 공군군악대 연주, 의장대 시범, 캐논슛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개막경기 후에는 냉장고, LCD, 드럼세탁기 등 80여점을 놓고 경품추첨도 준비되어 있다. 

 시는 ‘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로 플래카드를 내걸고 여자프로축구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라인작업, 골망점검, 라카룸 정비 등 경기장 일대 시설물 정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리그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여자프로축구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군산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 WK League’는 4월 2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 7시에 군산, 수원, 여주에서 총 60경기가 진행되며 KBS-N 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참가팀은 현대제철, 대교, 서울시청, 충남일화, 부산상무, 수원시설관리공단 등 6개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