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월명중학교(교장 남중태)가 도내 중∙고등학교 유일한 소프트볼을 창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월명중은 박규선 도교육위원회의장과 김중석 도교육위원회부의장, 김광준 전라북도소프트볼연합회 상임부회장, 박영민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영석 군산교육청 학무과장, 학부모,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볼 팀 창단식 및 실내연습장 개장식을 가졌다.
월명중 소프트볼 창단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엘리트 체육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남중태 교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남 교장은 엘리트 체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오던 중 도내 소프트볼 중∙고등부 팀이 없는 현실을 아쉬워하던 중 미래 소프트볼 인재 육성을 위해 창단을 결심했다.
특히 이날 창단식에서는 월명중 소프트볼팀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전라북도교육위원회, 전라북도체육회, 군산시체육회가 격려금을 전달했다.
남중태 교장은 “소프트볼은 생활체육으로서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종목”이라며, “앞으로 월명중 소프트볼팀이 전국 무대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규선 도교육위원회 의장은 “골프에 박세리, 역도에 장미란을 비롯 최근에는 피겨에 김연아 선수가 한국 여자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소프트볼팀으로 발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월명중 소프트볼팀은 송호현 감독과 박노식 코치를 비롯 선수단은 최다솔(3년) 주장을 포함 총 17명(1학년 6명, 2학년 8명, 3학년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새로 신축된 소프트볼 실내연습장에서 방과후 훈련을 하게 된다.
한편 월명중 소프트볼 팀은 소프트볼이 오는 5월 소년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출전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