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리그 참가 선수단.
최근 한국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우승으로 야구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도 야구동호인간 우승을 향한 축제가 시작됐다.
제5회 새만금 주말가족리그 전기리그가 14일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3부 공무원리그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9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야구도시 군산의 야구붐 조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5번째를 맞고 있는 새만금 주말가족리그는 군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회장 문태환)이 주최, 주관하고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을 맡고 있다.
이번 리그는 월명야구장 외 4개 구장에서 진행되며, 전기리그는 3월에서 6월, 후기리그는 8월에서 11월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14일 열린 공무원리그 개막식 행사에서는 공무원리그연합회(회장 이혜원∙군산시청) 주요 임원 위촉식 및 우승기 전달, 선수단 선서와 함께 올 시즌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열전을 다짐했다.
지난시즌 우승기 전달과 선수단 대표 선서 장면.
특히 이번 리그는 금강하구둑 체육공원내 생활체육 야구장이 이달말 개장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매년 지적됐던 경기장 부족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더욱이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skill의 심판진 구성으로 리그 내내 재미와 흥미를 더할 수 있는 경기 진행이 기대되고 있다.
대회 진행방식은 1, 2부를 각 2개조로 편성, 조별 풀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왕좌를 가려내며, 3부(공무원리그)는 전/후기 구분없이 년간 풀리그 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진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생활체육야구연합회는 오는 4월경 제5회 군산시장기 생활체육 야구대회 개최, 전라북도지사배 야구대회 참가(9월), 제20회 전라북도 생활체육대회 야구종목 참가(4월), 한마음 축전 참가(5월)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 리그는 지난해 창단한 신생팀이 5팀이 출전했고, 더욱이 올해 창단 예정인 현대중공업 등 생활체육 붐을 타고 야구단 창설이 지속 증가하는 등 야구도시 군산의 야구붐 조성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시설을 보유한 군산지역 야구장을 사용하려는 인근 익산, 김제, 강경 논산, 전주 등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혜원 회장(좌)과 문태환 회장이 각각 대회사와 격려사를 통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문태환 회장은 “올해도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열성적인 참여로 인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동호인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만금 주말가족리그 참가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1부
▲자칼 ▲타타대우상용차A ▲에이스 ▲레인보우 ▲블랙홀 ▲다크호스A ▲스카이 ▲유니콘스 ▲지엠대우자동차 ▲세아스틸러스 ▲토네이도 ▲블레이드 ▲프렌즈 ▲프리스타일 ▲드래곤즈
◇2부
▲스나이퍼 ▲페이퍼코리아 ▲식스티식스 ▲싸이클론 ▲법무사 ▲다크호스B ▲유니드 ▲세아베스틸 ▲한국세큐리트 ▲나우리 ▲타타대우상용차B ▲회현 ▲서천군청 ▲하이파이브 ▲패밀리즈
◇3부
▲군산시청드림 ▲군산시청허브 ▲서천군청 휘모리 ▲군산경찰서 플러스 ▲김제시청 ▲부안군청 투혼 ▲군산해양경찰서 한마루 ▲고창군청 ▲익산시청
제5회 새만금주말가족리그에 참가한 공무원리그 선수단이 올 시즌 필승을 다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