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과 스피드 농구의 진수를 보여 준 멋진 한 판 경기였다.
군산고등학교(교장 정주섭) 농구부(지도감독 안민영)가 19일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 농구대회 결승서 광신정보고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결과 75대70로 왕좌에 올랐다.
이번 대회 D조에 속한 군산고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8강에 안착, 8강과 4강서 각각 안양고와 무룡고를 격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서 군산고는 1쿼터 초반부터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고자 맨투맨 수비로 상대팀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초반 양 팀 다 긴장탓인지 공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2쿼터에 들어섰고 상대 야투가 살아나면서 근소한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군산고는 이호현의 3점슛을 발판으로 반격에 나섰고3쿼터 2분49초를 남기고 최승민이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44대43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군산고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 들어 최승훈의 외곽슛을 시작으로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면서 상대 추격의지를 꺾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이번 대회 군산고 김주성(3년∙가드)는 넓은 시야와 송곳같은 패스를 선보여 주장으로서 팀 승리를 견인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민영 지도감독은 “홈그라운드라는 부담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모두 합심해 제 기량을 십분 발휘해 우승을 거머줬다”며, “신장의 열세를 조직력과 빠른 스피드로 극복해 올 시즌 전국대회 우승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우승 ▲군산고
◇준우승 ▲광신정산고
◇3위 ▲무룡고
◇4위 ▲계성고
◇최우수상 ▲김주성(군산고)
◇우수상 ▲차종빈(광신정산고)
◇인기상 ▲박철호(무룡고), 송병준(계성고)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