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2009금석배 전국학생(초∙고)축구대회가 오는 17일 초등부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0여 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군산이 낳은 축구영웅 故 채금석옹의 축구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지난해 군산지역 영구개최가 확정된 원년대회로서 군산을 축구메카도시로써의 이미지 제고 및 축구꿈나무 발굴 육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 초등부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고등부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월명종합경기장 축구장 외 6개 보조구장에서 펼쳐진다.
참가규모 또한 초등부 58개팀, 고등부 32개팀 등 총 90개팀 5천여 명의 선수단이 군산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홈 팀인 제일고의 경우 제4회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숙박, 음식, 교통 분야 등 대회관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요식업소와 가로환경 정비 등을 통해 선수단에게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구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새만금방조제 등 지역 천혜의 관광자원 홍보로 관광수요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영구 개최가 확정된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는 평생동안 축구발전을 위해 공헌해 온 영원한 축구인 군산출신 故 채금석 선생을 추모하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92년 창설된 대회로 박지성과 조재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