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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회장.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힘을 모아 또 다시 기적을 이뤄내려 한다.
더욱이 이번에는 신의 성지라 불리우는 에베레스트 원정이다.
군산시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이 장애인과 산악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를 통해 장애인에게 희망과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장애인과 함께 하는 히말라야 희망원정대’를 출범했다.
이번 장애인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산행은 오는 5월 중 장애인 5명과 산악인 10명 등 총 15명이 17박19일 일정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번에 도전하게 되는 대상지는 네팔 에베레스트 산군 칼라파타르.
칼라파타르는 해발 5,545m로 일반 산악인들도 하늘이 허락해야만 등정할 수 있는 난코스로 산악연맹은 선정된 장애인 회원들과 강도 높은 적응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산악연맹은 월명공원과 모악산, 대둔산, 지리산 등지에서 체력보강훈련을 비롯 지형 악조건에 따른 적응훈련, 야영훈련에 의한 현지 기후적응 및 책임감 배가훈련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해 지리산 노고단 합동산행 전경.
이번 여정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 도착, 남체바자라-풍기텡가-텡보체-팡보체-페리체-로브제-고랍셉-칼라파타르를 등정하게 된다.
또한 등정 이후에는 주 네팔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히말라야 오지학교 등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번 여정의 생생한 장면을 담은 사진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장애인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산행은 KBS에서도 동행 취재를 떠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성수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은 “어려운 도전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된다면 불가능은 없다”며, “이번 산악에 함께 하는 장애인은 5명이지만 군산시 장애인들의 희망을 안고 떠나는 여정인만큼 반드시 성공하고 돌아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군산시산악연맹은 매년 장애인들과 함께 월명산과 지리산 노고단 등 합동산행을 통해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