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초교 전경

군산 개정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모교에서 개최된다.

개정초는 지난 1924년 9월1일 개정보통학교로 개교한 이후 한국의 슈바이처이자 예방의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쌍천 이영춘 박사를 비롯해 한국식물도감 1·2권을 펴낸 이영로(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 박사 등 올해까지 8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개정초100주년기념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환/43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모교에 애틋한 정을 가진 젊은 청년 동문들의 의지가 모여 각 기수 동문들의 폭 넓은 참여를 유도해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19회 동문부터 93회 동문에 이르는 선후배들이 하나 되어 모교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십시일반 3천여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추진위는 모금액과 집행예산을 실시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100주년 행사에 대한 동문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이정환 개정초100주년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개정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준 많은 선후배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국 각지의 많은 동문들이 기념식에 참석해 추억을 회상하고, 모교 발전의 뜻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 국장으로 정년퇴직한 이종예 동문(개정초 36회 동문)은 “개정초 10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기념행사추진위원들의 열정을 지켜보면서 더욱 각별한 애교심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모쪼록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에 많은 동문가족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