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군산문인협회는 당나라 최고의 문장가라는 명성을 떨친 고운 최치원 선생의 문학사상을 재조명하고자 한·중 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군산·양주 작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치원 선생이 맺어준 군산과 양주의 인연을 주제로 최치원 문학사상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문학을 뛰어 넘어 양 지역의 문화와 관광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순수 민간 교류추진에 대해 진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는 2025년은 군산시와 양주시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주시 작가협회(주석 뚜 하이)는 양주시에서 시낭송 대회 및 시화전 개최 등 문화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동안 군산시와 양주시는 최치원의 출생지가 옥구(현. 군산 내초도)로 밝혀지면서 학술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지난 2015년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한 데 이어 군산문인협회와 중국 양주시 작가협회는 2016년도 국제 문학교류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강소성 양주시는 신라말기 최치원이 12세의 나이에 당나라에 유학 18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을 지내며 계원필경 등 다수의 문장을 집필한 곳으로 중국내 최초로 외국인 기념관인 최치원 기념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