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고등학교를 비롯한 전북 7개 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 6월 말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자율형 공립고 2.0’ 신청학교 9곳을 교육부에 추천한 결과 군산동고 등 최종 7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의 고교는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 전략에 발맞추어 교육혁신 모델을 적용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함으로써 지역교육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 될 군산동고는 에너지 신산업 인재양성을 특화모델로 국립군산대와 에너지 신산업분야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또한, 지정 후 5년간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특별교부금과 대응투자 등을 통해 자율형 공립고 선정학교 1곳당 매년 2억원 규모의 재정을 5년간 지원하며 지자체에서도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공교육 혁신 선도 및 정주여건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의 선도 모델이 되어 지역 내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