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행사에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김왕규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강태창 도의원, 윤신애 시의원, 손경희 교장, 동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956년 회현초 분교로 개교한 오봉초는 1969년 오봉초로 승격 후 현재 5학급 33명(신입생 7명)이 재학 중이다.

오봉초는 약 10년 전 전교생 9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지역 주민들과 동문·교직원이 합심한 결과 현재는 도시형 어울림(공동통학구형) 원도심학교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미래학교’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전국교육기관 최초로 오봉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이끈바 있다.

손경희 교장은 “전북미래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선진 교육시스템과 스마트교실 조성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고, 국제공인 IB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희망찬 100년으로 나아갈 갈 것”이라며, “ ‘온 누리에 비상하는 오봉인’의 꿈과 희망을 펼칠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문 출신인 윤신애 시의원은 “도내 초등학생 감소 추세가 빨라지면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학생이 없어 문을 닫는 폐교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봉초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100주년을 향해 뻗어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오봉초는 세월의 흐름 속에 학생 수가 크게 줄어 명맥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오봉초를 비롯해 농촌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봉초는 개교 이래 올해까지 총 78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