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학인 신인상을 수상한 김익남 시인이 자신의 첫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시집은 ‘세월 담은 아내’.

김 시인은 제목처럼 시집에 50여 년간 한결같이 자신의 곁을 지켜 온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시집 와 오로지 자식들을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한 어머니 이옥순 여사(95)에 대한 사모침도 시를 통해 전달했다.

이 외에도 고향 군산에 대한 이야기와 그 속에 묻힌 아름다운 시절의 이야기, 가꾸머야 할 꿈 많은 삶의 뒤란을 시집에 수록했다.

이번 ‘세월 담은 아내’ 시집은 ‘창문을 여니’, ‘북해도의 봄’, ‘월명대에서’, ‘맥문동’으로 구성됐고, 약 5년 여 동안 묶어 놓은 90여 편의 시가 실렸다.

특히, 표지 디자인은 손자인 박현우 군의 ‘나무와 꽃과 해’로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익남 시인은 “출간까지 도움을 주신 채규판 교수님을 비롯해 예술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이번 시집은 제가 살아온 과정을 되돌아보고 기록하고, 반추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김익남 시인은 군산고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 2017년 서울문학인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에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전북문인협회·군산문인협회 회원, 군산예총 자문위원, 한국 유네스코 군산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