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지난 2006년 전라북도 최초로 군산이 선정돼 시행됐으며, 현재 군산지역에서는 2,30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배려학생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에는 1명의 교육복지조정자와 22명의 교육복지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교육복지사들은 학교 안에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상담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교 밖에서는 여러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사는 가정의 다양한 어려움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산지역 아동·청소년 안전망의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활용하는 공간(수송동 등)에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안전한 곳에서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학교 밖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군산지역에 학교 밖 학생들을 수용할 기관이 실질적으로 많지 않음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군산 교육복지 아동·청소년 안전망 구축과 활성화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박정희 의원은 학생들이 학교를 잘 다니고 졸업할 수 있기까지 학교 안에서 교육복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복지 활성화를 위해 교육복지사 확대 배치(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2명 이상 배치)가 필요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한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정희 의원은 “여러분은 사회복지전문가인 교육복지사로서 학교 안에서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들”이라며, “전문인으로서 학생들을 위한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시기 바라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많은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김경숙 교육복지사는 “박정희 의원이 학생들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며, 학생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라며, “교육복지에 대한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