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옥구농민 항일항쟁에 참여했지만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했던 8분이 지난 2019년 전원 서훈을 받으면서 올해부터는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식이 아닌 추모회로 진행됐다. 

추모회는 1부 제례행사와 2부 추모식으로 열렸다. 

제례는 차근갑 집례관의 봉제선언을 시작으로 김영일 시의회 의장의 초헌례, 노장용 옥구향교 기획처장의 예축, 문병준 항일항쟁유족회장의 아현례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열린 추모식에서는 한국차문화 군산차인회의 헌공다례, 참석자들의 헌화, 문병준 추모사업추진위원의 후손 대표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옥구농민 항일항쟁은 1927년 75%의 고율 소작료에 농민들이 항거하며 시작된 사회운동으로, 서수농민조합장 등의 검거에 농민들이 두 곳의 주재소를 습격했으며, 군산경찰서가 주동자를 검거하고 법원이 치안유지법을 적용해 전원 유죄판결을 내렸다. 특히 옥구농민 항일항쟁은 단순한 소작쟁의가 아니라 전국 유일의 조직적인 농민 항일운동의 대표이자, 3.1운동의 연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는 서훈을 받은 34명 중 후손을 찾지 못한 독립운동가 14명의 후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후손을 못 찾은 옥구농민 항일항쟁 투사 중 한 명인 김행규 애국지사

후손을 못 찾은 항일항쟁 투사는 ▲김준철(金俊喆, 1920~1928, 본적 미상, 당시나이 27세) ▲김택현(金澤顯, 당시나이 35세) ▲김행규(金杏奎, 1904~미상, 옥구 미 미룡 402, 당시나이 34세) ▲복만길(卜萬吉, 1899~미상, 익산 춘포 대장촌 658, 당시나이 31세) ▲서가마(徐加馬, 1892~미상, 옥구 서수, 당시나이 34세) ▲서만석(徐萬石,1907~미상, 서수 서수, 당시나이 21세) ▲신문관(申文官,1887~미상, 서수 1017, 당시나이 41세)  ▲윤경문(尹京文, 1893~미상, 서수 서수, 당시나이 31세) ▲이보동(李保東, 1898~미상, 서수 서전, 당시나이 30세) ▲이영출(李英出,1903~미상, 서수 서수, 당시나이 25세) ▲이원섭(李元燮, 1896~미상, 서수 서수3, 당시나이 31세) ▲이진철(李鎭哲1896~미상, 서수 서수 1035, 당시나이 37세) ▲정영운(鄭永云 1898~1966, 서수 서수 1120, 당시나이 30세) ▲채판진(蔡判鎭, 1901~1929, 서수 서수 873, 당시나이 21세) 등 14명이다. 

연락처 군산문화원·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사업회 063-451-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