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앙여고가 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마스크 줍깅 환경보호 활동을 올해도 실시한다.
군산중앙여고(교장 김종복)가 이달부터 환경 보호와 철새 보호를 위해 마스크 줍깅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마스크 줍깅이란 일정 구간을 걸으면서 버려진 마스크를 줍는 환경운동으로, 버려진 마스크는 조류 발가락에 걸리면 조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생태계를 오염하는 등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중앙여고 생물다양성 동아리인 스쿨파머(지도교사 이태현)가 환경보호 활동으로 처음 실시한 마스크 줍깅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생태교육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대야 한들고와 군산고 학생들도 동참해 군산 고교연합으로 확대돼 활동했다.
올해 중앙여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인근 수송공원까지 마스크 줍깅 봉사활동을 개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개인적으로 특정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인증샷 줍깅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
군산중앙여고 관계자는 “추후 코로나 방역이 정점을 찍고 일상회복이 되면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또한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군산고교연합과 전북고교연합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