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북초가 3일 입학식을 가진 가운데 예술꽃씨앗국악관현악단의 민요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당북초등학교(교장 류지득)가 ‘예술꽃 씨앗’ 이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특색있고 매력있는 입학식을 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오전 10시 다목적교실에서 열린 이날 입학식에서 신입생 재학생, 학부모와 지역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류지득 교장의 입가허가선언과 환영사에 이어 당북초의 자랑인 당북초 예술꽃씨앗국악관현악단의 민요로 입학생 한명 한명을 소개해줘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그림책이 들어 있는 책 꾸러미도 학생들에게 선물하여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책읽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류지득 교장이 새롭게 학교생활을 출발하는 신입생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입학식에서 모든 신입생들에게 봄빛상(학생의 소질의 예견하여 미리주는 상)을 시상했다.
봄빛상은 ‘평소 책읽기를 즐겨하고, 다른 친구들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동으로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할 것이기에 미리 상장을 주어 이를 칭찬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성공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목표를 갖도록 했다.
이어서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서로 마주보며 “즐거운 학교 오고 싶은 당북초”라는 동요를 불러주는 축하공연도 이색적으로 펼쳐졌으며 교정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학생 개인별로 학부모와 함께 입학기념사진을 찍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입학식에 참여한 새내기 학부모들은 “당북초는 아이들을 정말 사랑으로 보살펴줄 것같은 믿음이 생겨 좋았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류지득 교장은 “예술꽃 씨앗학교를 통해 새로 입학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도 국악 및 민요에 대해 좀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창의인성 모델학교, 예술꽃씨앗학교인 당북초는 폐교위기의 6학급 규모학급에서 13학급으로 급속도로 학급 수가 증가하여 군산시 면소재지 대상학교 중 제일 큰 규모의 학교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당북초가 창의∙인성이 강조된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활동과 체험학습을 전개하여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에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색 있는 학교로 지지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