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록 시인은 한국아동문학회이사로 ‘들꽃학교의 어린이날’ 동화집(1992 공저), ‘코뚫린 염소’(2012) 등을, 김옥중 시인은 ‘가을 끝의 손님들’(1996), ‘새만금씨네 나문쟁이’(2009)에 이어 최근 ‘무화과’를 발간한 바 있다.

또 신재순 시인은 동시 '할머니의 등긁기'로 제5회 천강문학상' 공모전에서  아동문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40여분간 시인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 시를 읽는 즐거움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됐을 뿐 아니라 작가라는 직업을 탐색해보고, 책을 주제로 독자와 저자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시간이었다.

4학년 한 학생은 “그동안 시 쓰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시인 선생님과 함께 시를 읽고 주제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시를 직접 써보니 멋진 시가 탄생하여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류지득 당북초교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시를 가까이하게 돼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며 더불어 작가에 관한 직업을 탐색해보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