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교실은 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지역대학(전북대, 군산대, 원광대)의 협조를 통해 대학의 유학생 중 교육기부와 자국 문화 홍보 의사가 있는 유학생을 추천 받아 각 학교와 연계해 진행된다.

지구촌 문화교실은 글로벌 시대 및 다문화 공생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글로벌 의식을 고취시켜주고, 타 국가․민족․문화에 대한 관용과 남을 배려하는 인권존중 의식을 함양시켜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첫날 3학년 교실에 들어선 이슬람 전통 복장 중 일부인 히잡을 머리에 두르고 온 나딘아부하야(Nadin Abu Hayah. 여, 24세, 군산대학교)학생과 모하메트 사예드(Mohamed A. Sayed. 남, 27세, 군산대학교)학생이 교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을 반짝이며 그들을 맞았다.

이날 수업을 공동 진행한 박경 교사는 사회과 교육과정의 창의인성재구성을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의 사진, 그림들을 직접 제공하며 전통문화, 놀이, 풍습, 명절, 전통음식 등을 소개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내용을 직접 듣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류지득 교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우수한 유학생의 교육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 체험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다문화 및 국제 이해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