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은 지난달 23일 열린 제58회 전라북도과학전람회 과학작품대회에서 ‘과도한 handing 및 수온 스트레스가 물고기의 선천성 생체방어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작품을 출품해 특상을 수상했다.
평소 과학에 대한 취미와 흥미가 높았던 이 군은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되는 암과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의 저하가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에 의해 발생된다는 사실을 알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인체의 대사과정 중 질병저항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의문을 갖게 됐다.
이러던 중 군산지역이 바닷가임에 따라 물고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질병에 대한 물고기의 저항능력이 주위의 외적환경 스트레스요인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김경현 지도교사와 함께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이 군은 군산대학교 양식장으로부터 틸라피아(Oreochroma niloticus-역돔)를 분양받아 수산생명의학과 실험실에서 ▲외형적 행동 및 생체적 변화 ▲혈청 단백질의 수준 ▲라이소자임 활성 ▲보체 활성 ▲대식세포 기능 ▲활성산소 생성 등에 대해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결과 ▲물고기는 수온변화에 적응이 빠르고 생체방어 매커니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물고기는 물리적 충격의 일종인 handing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해 생체방어 매커니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handing 스트레스가 물고기의 방어체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환경적 요인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김경현 지도교사는 “이영도 군의 이번 연구는 포유류의 비교연구를 통한 보완적 정보교환은 물론 물고기의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생체방어 기전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본인이 이 분야에 많은 관심과 재미를 느끼는 만큼 좋은 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