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자협약은 기업 투자의욕 고취 및 행정의 신뢰감을 제고시켜 조기착공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김완주 전북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주)대륜중공업 이정호 대표이사 등 13개 기업대표, 이래범 군산시의장,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문동신 시장과 김완주 도지사는 협약체결 기업이 어떠한 불편이나 애로사항 없이 사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인 (주)대륜중공업 이정호 대표이사는 “전북도 및 군산시, 유관기관 등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 조기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13개 업체는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3개사,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업체 10개사로, 현대중공업 및 두산인프라코어 정상가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협력업체들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규모는 부지면적 28만9천 평방미터, 총 투자액은 1,287억원 ,공장이 정상가동 되면 1692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군산시는 밝혔다.

시는 이들 13개 핵심 협력업체 유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지식경제부에 관련규정 개정을 건의 했으며, 그 결실로 군장산업단지 소필지화 부지에 입주를 성사시키게 됐다.

현대중공업 및 두산인프라코어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입주계약 체결후 미착공한 조선 기자재 및 중장비 업체들의 조기 착공이 가속화돼 군장산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군산시는 민선4기 이후 2006년도 44개기업, 2007년도 218개, 2008년도 58개 등 총 320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 투자지원과 관계자는 “군산시는 군장국가산업단지의 공장용지 분양이 완료됐으나 현재 20～30여개 기업이 투자를 희망함에 따라 중부발전부지 공장용지 전환 및 미착공업체의 사후관리를 통해 이들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내년 8월에 완공되어 본격적인 조선산업의 서해안 시대를 열어 갈 예정이며, 두산인프라코어도 내년 10월중 완공돼  형굴삭기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다음과 같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대륜중공업(주)▲신산테크(주)▲선보하이텍(주)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업체 ▲(주)에스틸▲(주)에스아이엠▲(주)화승에스피▲(주)진우정공▲(주)컴윈스▲동해기계(주)▲(주창대티엠아이▲만금공업사▲(주)티엠시▲선일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