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사무소가 내년 10월경 군산 새만금산업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당초 검토해온 청사 신축방안은 유보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3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현재 전북도청 건물을 사용중인 경자청 주사무소를 새만금산업지구 내 농촌공사 건물을 임대해 사용키로 했으며, 내년 10월경 군산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농촌공사 측에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또 “임대건물 사용 후 청사 신축방안을 검토한 결과 150억원이 소요될 청사신축에 부담이 따르는 데다 향후 산업지구와 관광지구 등을 관할하게 될 경자청의 업무를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본청사 신축 부지를 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당분간 임대 청사 활용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새만금산업용지는 타지역에 비해 저렴한 용지공급가가 가장 큰 장점인 만큼 이를 최대한 살려 부분적으로 경자구역내 개발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