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앙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문표 한국농촌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만금산업단지에 폭 100m, 수심 3m 규모의 수로를 만들고 이 곳에 100톤급 유람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사장은 또 건설된 수로에 수상스키와 수상택시가 다닐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를 덧붙였다.

이와함께 새만금토지이용계획에서 용도를 정하지 않은 78.8㎢의 유보용지를 식량안보 차원에서 농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사장의 이날 기자회견 내용은 농촌공사가 최근 2조26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시점에서 공식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새만금산단개발 과정에서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다수 군산시민들은 새만금개발과 관련해 그동안 일부 기관 등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설익은 개발정책들이 앞다퉈 백화점식으로 발표되는 것에 대해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어 홍 사장의 이날 회견 내용에 대한 시민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