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비응도 군장산업단지에 위치한 풍력발전소가 세입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풍력발전소는 지난 2002년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래 올해 7월까지 26억원의 발전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 들어서만 7월말까지 거둔 발전수입은 지난해 4.5㎿이던 발전용량이 올해는 7.9㎿로 증가함에 따라 발전수입도 7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3억1300만원보다 147%가 증가했다.
또한 앞으로 유가상승 등의 영향을 고려해 볼때 발전수입은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풍력발전소는 군장국가산업단지 개발시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공급 계획을 도입, 친환경 개발사업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풍력발전소 운영역량 확보를 위해 전담요원을 사업초기부터 배치해 자체 운영역량 확보에 노력한 결과, 현재 상당한 운영역량을 확보, 자체 운영중으로 매년 외국산 풍력발전기에 대한 유지보수비를 상당량 절감하고 있어 타 풍력발전 사업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도에서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해 풍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 저감량을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정부등록이 완료되면 매년 2천만원 정도의 정부 인센티브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에 대응해 새만금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군산풍력발전소가 중요한 거점지역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풍력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지난 2002년에 착공해 국비와 도비 등 총 161억원을 투자해 7.9㎿규모로 건설됐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