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군산시 지역경제과 직원들이 9일 대한주부클럽 군산시지부 회원 50여명과 합동으로 구 역전광장에서 재래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였다.

또 인근 역전종합시장, 공설시장, 신영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을 직접 구입하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시 공무원들은 “올 추석은 기간이 짧고 경기침체로 명절 분위기가 가라앉아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없어 썰렁한 기운이 돌았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2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으나 올해처럼 손님이 없는 대목은 처음이다”며 걱정스런 심경을 토로했다.

재래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마트보다 20~30%가 싸서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있으나 예전처럼 물건을 구입할 만한 여력이 없고 더운 날씨에 재래시장을 이용하기에 너무 불편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 이날 재래시장 이용 캠페인은 제수용품의 실수요자인 30˜40대 주부들이 다수 참여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