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송지구 롯데마트 뒤 유휴지에 농민장터(Farmers Market)를 개장한다.

농민장터는 기존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개별적으로 시장이나 지인 등을 통해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농민 스스로 소비자와 직거래장을 마련한 것이다.

생산자인 농민에게는 직거래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생산농가는 현재 옥산면 정경화 씨를 비롯한 15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판매농산물은 배, 포도, 메론, 밤호박,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열무, 가지 등 주로  제철에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 22개 품목이다.

대형식당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아침 7시 30분에 개장, 낮 12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추석 전(8일,10일,12일) 3일동안은 참여하는 선착순 구매고객 30명에게 홍보용 쌀을 증정할 예정이다.

운영체계는 생산농가들이 개장시간 이전에 농산물을 파머스마켓에 출하해 놓고 생업에 종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며, 판매자가 소비자들의 품질개선요구 등을 생산자에게 피드백하므로 품질향상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Farmers Market(농민장터)의 성공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더불어 음식점, 기관단체, 구내식당 등에 적극 구매를 유도하는 등 범시민 차원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