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지난해 영업손익 16억원을 달성하고 11억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튼실한 경영실적을 올렸다.

군산원협은 지난달 24일 본점 회의실에서 신영대 국회의원, 원천연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장을 비롯해 군산원협 이태세 전 조합장, 이·감사, 대의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조합원이 아닌 이사(사외이사) 선거에서 곽병우 사외이사가 선출 됐다. 

또한, 결산 보고 등 상정 안건 모두가 원안 가결돼 조합원 및 준조합원에게 배당을 실시했다.

군산원협은 군산 최초로 조합원뿐 아니라 준조합원에게도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신용, 공판장, 농산물 가공식품 판매 등 영업손익 16억원을 달성 했으며, 2024년에는 조합원에게 교육지원사업비로 약 10억원을 집행하고, 사업 손익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준조합원에게 11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군산원협은 조합원 해외 선진지 견학, 건강검진 지원, 종자·종묘 지원사업, 농자재 지원사업, 손·자녀 장학금 지원, 꾸러미 지원사업, 천일염 공급, 조합원 영농교육, 간행물 보급, 농업인 안전보험, 농작물 재해보험, 단체 상해보험 등 다양한 조합원 복지증진을 실현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원협 고계곤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대 성과를 낸 조합원 및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군산시민이 대다수인 준조합원에게 배당을 통해 환원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원예농협은 군산찰보리, 밀 등의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군산짬뽕라면 등을 개발 및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군산원예농협 자회사인 주식회사 라이프드림과 함께 지난해 찰보리를 활용한 칼국수를 신규 개발하여 2024년 연말 행사를 통해 3주 만에 7천만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신관동 소재 대박수산과 협약을 맺고 보리 칼국수 판매점 1호점을 개점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칼국수 판매점을 확대하여 농산물 가공식품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군산원예농협 고상곤 상무는 “군산원협은 현재 다양한 농산물 가공식품 판매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판로확보와 소비증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욱 상생 ·성장하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손종철·김순길·채미옥 조합원, 문상철·고유리 직원 등 5명이 전북특별자치도 표창을 받는 등 투철한 사명감으로 조합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60여명이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