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및 운영방식에 대한 전북자치도의 전문가 자문위원단 자문결과 비공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일)와 군산항발전협의회(회장 고병수), 서부항운노조(위원장 고봉기)는 3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즉시 공개함은 물론 자문 결과를 해양수산부에 그대로 전달할 것을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에게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은 원포트 통합 운영이 적합하다며, 국가적 과제인 새만금신항 발전에 대해 협소한 지역 논리를 앞세운 행정의 즉각 중단을 전북자치도에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북자치도 무역항 자문위원회는 2024년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새만금 신항은 군산항과 통합 운영하는 One-Port 체계가 적합하다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북자치도는 어떤 이유인지 자문위원회 의견을 배제한 채 중립적인 의견으로 해양수산부에 회신하는 공공 기관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기만적인 행정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