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화주와 군산시 간담회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제조업체 관계자와 문동신 군산시장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 대부분은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 ‘치솟는 경유가 인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비판을 했다.

고 이사는 원자재 반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사태가 올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프 라인의 차명근 부사장은 “화물연대의 파업의 문제는 원자재 반입이 되지 않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도 대승적 차원에서 원자재 반입만은 막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아제강 이연제 전무는 “화물연대 파업은 유가인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유가인상을 기업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며 정부를 비판했다.

오미아 김상기 공장장은 “유가인상과 화물연대 파업은 사전에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대처를 너무 늦게 한 것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권력이 정당하게 집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은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답답하다”고 운을 떼고 군산이 모처럼 발전하고 있는데 이런 사태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시장은 “군산시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은 다 하겠다”고 말하고 “어려울 때 일수록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