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군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현재 전체면적의 10% 에서 35.6% 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지정을 둘러싸고 전라북도와 견해차를 보여온 군산시 역시 최근 이러한 내용의 의견을 전라북도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당초 군산시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군산시는 사유재산을 지나치게 제한 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군산시 전체면적의 25~26%에 달하는 100여㎢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지정을 전북도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도는 오는 5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추가지정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군산시가 요청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지정 예정지는 새만금 인근을 비롯해 옥서, 옥구, 산북동 등 주로 서부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지역은 현재 내초동 전체 535만㎡와 산북동 일부 35만여㎡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인 옥산면 당북리 등 5개리, 회현면 세장리 등 3개리, 옥구읍 이곡리 등 3개리, 조촌.사정.수송.미장.지곡동 일부 지역 등 전체토지의 10% 가량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