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에는 전라북도 조봉업 부지사, 김미정 군산시 부시장, 정운천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이장호 군산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업체&협동조합 회원사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협동조합 김광중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기업 같은 공장 매입 및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게 지원해준 것은 이례적인 일로써, 이는 산업·고용위기 지역인 전라북도 군산시에게는 매우 선도적인 사업으로 중소기업을 뿌리기업으로 여기는 지역에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사업 집행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산업부 및 전담기관(한국에너지공단), 주관기관(전라북도·군산시)과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40%로 도달시키겠다는 정부의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전라북도는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수도’를 지향해도 좋을 만큼 아주 좋은 입지임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1km 이내 거리에 항만부두를 갖춘 천혜의 ‘임해산업단지’라는 지리적 입지에 비해 군산지역의 항만개발 산업인프라 여건은 미진하다”며 “조합 뿐만 아니라 풍력 등 중소형 구조물을 제작하는 지역 기업들이 중량물을 제작하여 전북 항만을 통해 서남권 등 발전단지로 원활하게 적기에 보관 및 반출되기 위해서는 10만평 내외 규모의 ‘풍력 및 중량물 배후 지원부두’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정운천 국회의원은 “중앙과 지자체가 혼연일체 되어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 발전의 관건인 ‘군산 풍력지원부두’를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 작업에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역시 “정부도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업체들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어 뜻깊다”며 “협동조합 이사장이 건의한 풍력중량물 지원부두에 대해서 우리 전라북도도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