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업과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는 17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새만금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에 본사를 둔 ㈜이앤하이솔루션은 올해 10월 새만금 산단 2만9000㎡ 용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4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설립된 신규 법인으로, 탄소자원화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ReCarbon)사 제조 협력사인 ㈜효진오토테크, ㈜에코하이테크, ㈜에스앤티가 참여해 설립했다.

새만금 공장에서는 수전해 장치(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생산)와 탄소자원화 설비를 생산해 그린수소 생산업자와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사업장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제에 본사와 공장이 소재한 ㈜강진산업은 올해 9월 새만금 산단 1만300㎡ 용지에 52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3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새만금산단 내 투자예정지

㈜이앤하이솔루션 김기영 대표는 “신속한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춘 그린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산업 김완식 대표는 “우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갖춘 새만금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고,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새만금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두 기업과 새만금의 상생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