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가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군산시는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에 응모한 두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건축, 토목, 재정, 물류분야 등 4개 분야별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두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평가했다.

시에 따르면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는 이 사업 참여를 위해 구성한 1인 출자 법인으로, 사업 참여를 위한 자기자본 200억 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사업 운영을 위해 민간자본의 15% 이상을 자기자본으로 확보해야 한다.

또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11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으로 시는 이에 대해 은행권의 대출의향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 대표는 군산에서 태어난 설 모씨로, 금융권에서 근무하다 인천 등에서 부동산 관련 업무에 종사했으며 예전부터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조성을 위해 투자처 등을 조사하던 중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조성사업은 총 사업부지 19만7,824㎡에 높은 상품성과 신뢰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 수출 지원 기능시설 등의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대응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중고차 수출·매매에 필요한 행정, 금융, 성능검사, 정비 등의 시설을 집적화해 가격·품질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선진국형 중고차 수출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기업컨소시엄이나 대기업 참여가 아닌 1인 법인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재정이나 시공 부문에 있어 신뢰도에 우려의 시각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에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제안한 사업계획의 미비점을 보완,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협상을 완료해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법과 조례가 최대한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이행을 담보할 수 있도록 협약서에 내용을 담고 투자나 시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