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 혁신성장 펀드1호’ 중 시 출자액 30억 원의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내며 공공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주력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산업기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혁신성장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군산 혁신성장 공공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시민이 출자하는 형태는 아니며 시가 30억 원을 출자하고 민자 30억 원 유치, 모태펀드 90억 원 유치로 150억 원을 조성해 혁신·성장성을 보유한 관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으로 올해 64억 원, 2022년 43억 원, 2023년 43억 원 등 4년 간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4년 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일부를 개정하고 11월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달 내에 재원 확보 능력이 우수한 운용사를 모집하면 출자사업 신청 및 선정, 조합원 모집 및 조합결성, 조합규약 체결, 중기청 등록 및 결성총회 등을 거친 후 한국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모태펀드란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로 정부가 투자재원을 공급하고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주)가 투자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있다.

펀드 조성을 통한 기업 지원은 직접 기업에 지원하는 것보다는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기업도 지원하고 투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군산 혁신성장 펀드의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