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개학 연기와 급식 중단에 따른 피해액이 현재까지 약 9억여 원 정도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비롯해 기획생산에 참여한 농업인들과 학교급식협동조합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집에 머물러있는 학생들에게 농산물을 직접 배송할 수 있도록 긴급예산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현수 장관은 “이곳에 와보니 신선농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저장 농산물은 기한이 경과하면서 피해가 늘고 있는 등 학교급식에 참여하는 경영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제반 피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답했다.

한편 군산시는 중앙정부와 전북도 차원의 예산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 예산 범위 내에서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