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공모한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에 3개사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시에 따르면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곳은 중국 업체 한 곳을 비롯해 국내업체 2곳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11일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이달 하순께 사업계획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비응도 군부대 부지가 군산 해양관광의 주요 거점인 만큼 의향서를 제출한 3개업체이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사업계획서를 검토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지, 아니면 적정 업체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군산시 자체적으로 해당부지를 개발할지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군산시 비응도동 38번지 일원에 위치한 면적 4만8,245㎡(상업용지)로 서해 낙조 등 서해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천혜의 바다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이후 수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경기침체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