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1호쌀인 군산 제희RPC 철새도래지쌀 80톤이 오는 14일 러시아 현지인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이번 수출물량은 4컨테이너 분량으로 단일 수출물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교포가 많은 미국시장으로 편중되었던 우리쌀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전북쌀의 러시아 시장 본격 진출은 큰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러시아 수출은 군산 제희RPC와 러시아 베들레헴(BETHLEHEM)사 간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바이어인 러시아 BETHLEHEM사는 쌀을 수입하는 거상으로, 러시아 상류층 소비자에게 질 좋은 한국산 쌀을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에서 유일하게 한국쌀 수출 승인(쿼터) 500톤을 획득, 독점으로 한국쌀을 수입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내에서 한국쌀은 전북쌀만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군산 제희RPC와 500톤 수출계약을 체결한 모스크바 쌀 수입 바이어인 오리엔트사가 이달 말 러시아 정부에서 쌀 수입승인을 받는 대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전북도의 대러시아 쌀 수출이 큰 폭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