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5만원권이 신규 발행된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5천원권, 1만원권 2종으로 발행해온 군산사랑상품권의 권종을 이용객 편의를 위해 5만원권을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시는 군산사랑상품권 3차분 400억원 어치를 11월초 유통 목표로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5만원권 150억원 어치를 신규 발행키로 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이 자동차와 조선업 등 주력산업 침체로 위기에 처한 군산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소액권만 발행되다보니 가전제품이나 가구점 등 규모가 큰 거래를 할 때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이다.

실제로, 군산사랑상품권의 경우 고액권이 없다보니 다액거래시 1만원과 5천원권을 휴대하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의견이 대두돼 왔다.

시는 그동안 군산사랑상품권의 위변조 우려를 이유로 5만원 고액권 발행을 꺼려 왔었다.

시 관계자는 “11월초부터 5만원권 상품권이 유통되면 군산사랑상품권의 이용편의가 개선돼 시민들의 더 큰 호응이 기대된다”며 “침체된 군산경제 회생의 단비역할을 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달 3일 200억원 어치, 지난 10일 110억어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11월 초 3차분 400억원어치를 추가 유통 시킬 계획이다.